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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고서

좋은 게이밍 헤드셋을 선택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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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남들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을겁니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하는 게임인데 남들한테 당하기만 해서야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일테니까요.

그래서 이러한 유저들의 염원이 담긴, 게임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지닌 마우스, 모니터, 키보드, 헤드셋 등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을 우리는 게이밍기어라고 부르고 있고요.

일반 사무용 제품들에 비해 높은 반응 속도와 안정감을 갖고 있는 게이밍 기어는 그 종류가 참 많다보니 한번에 정리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당분간 게이밍 기어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작성하는 글은, 게임에 최적화된 좋은 게이밍 헤드셋을 고를때 고려해야할 점입니다.

 

 

첫번째는 가격

 

어떤 IT 제품이든 가장 최우선이 되는 것은 결국 예산입니다.

사실 예산만 충분하다면야 굳이 제품 간 비교를 하면서 구매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냥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군을 몇가지 사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하나하나 찾으면 되니말이죠.

그게 가능하신 분들은 이런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으실테니, 우리는 가장 먼저 제품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예산의 한도를 정해야합니다.

 

게이밍 헤드셋은 싸게는 만원대 후반에서부터 비싸게는 수십만원대까지 굉장히 다양한 라인업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많은 추천을 받는, 소위말하는 가성비 헤드셋들은 5만원을 전후로 위치하고 있는데요.

5만원대에 위치하고 있는 헤드셋들의 경우, 솔직히말하면 가성비라는 말을 쓰기엔 대부분의 성능이 비슷해서 착용감과 디자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입문용 헤드셋으로 추천받는 제품들이 이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에 괜찮다 싶은 헤드셋들은 10만원을 전후로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때부터 좀더 게이밍에 적합한 헤드셋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약간의 해상력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 없는 음질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들어보셨을, 커세어 보이드프로, 로지텍G533, 아수스 로그 스트릭스 퓨전, 스틸시리즈 Arctis 5~7, 킹스톤 HyperX Cloud Flight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 이상으로가면 분명 음질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너무 비싼 제품들이 있고요.

(젠하이져 HD600, ASUS ROG DELTA 7.1, 로지텍 아스트로 A50 등)

보통 게임을 가볍게, 혹은 어느정도 깊게 즐긴다하여도 20만원 미만에서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적인 부분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유선이냐? 무선이냐?

 

과거에는 무선 헤드셋이 지연율이나 배터리 문제, 무게 등으로 인해 유선 헤드셋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근에는 이런 단점들이 대부분 보완이되어 게이밍 헤드셋을 고를때, 유선과 무선 중에 선택을 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헤드셋의 경우 헤드셋에 연결되어있는 별도의 케이블이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굳이 헤드셋을 벗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자리를 비우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평소에 꾸준히 배터리 충전을 해두지 않는다면 즐겁게 게임을 즐기는 도중 배터리 잔량 부족으로 인해 곤란함을 겪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죠.

반면에 유선 헤드셋은 별도의 배터리 없이 PC와 연결되어 전원을 공급받기때문에 배터리 걱정없이 게임에 몰입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 자체가 게임을 즐길 때 걸리적 거릴 수 있고, 자리를 비울 때 매번 헤드셋을 벗어줘야한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유선과 무선의 장단점은 비교적 명확하기때문에 상황에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세번째는 착용감

 

게이밍 헤드셋을 고르는데 있어서 음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착용감입니다.

장시간 게임을 편하게 즐기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착용감이 중요한데 이 착용감은 이어패드의 소재와 크기, 헤드셋 자체가 갖고 있는 장력, 헤어밴드의 편안함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장력을 제외하곤 전부 어떤 방식의 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질 수 있는 데요.

저가의 헤드셋들은 값이 싼 폼과 천 덮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제품들은 겉으로 볼 때에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착용했을 때 제대로된 쿠션감을 느낄 수가 없어 장시간 사용시 귀에 상당한 피로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심지어 소리 자체가 이어패드 바깥쪽으로 세어 나가는 경우도 있고요.

거기에 귀가 크신 분들이 이어패드 사이즈가 작은 제품을 쓴다면 더욱 불편한 착용감을 받을 수 있겠죠.

 

또한 폼을 둘러싸고 있는 덮개의 종류에 따라서도 착용감이 달라집니다.

보통 패브릭재질과 가죽 등이 사용되는데, 평소 땀이 많다면 메쉬특성을 지닌 패브릭 재질의 이어패드를 사용한 헤드셋을 고르는게 더나은 착용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밍 기어 회사들은 외국 브랜드다보니 서양인의 두상에 맞게 헤드셋을 설계하여 동양인에게는 다소 맞지 않는 장력을 지닌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심할경우 한두시간만 게임을 하면 두통때문에 더이상 게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본인의 두상이 크거나, 평소 안경을 쓰시는 분들은 구매를 생각했던 제품의 후기를 보면서 장력 관련 부분을 유의깊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 가상 7.1채널 지원? 리얼 7.1채널?

 

비교적 최근에서야 리얼 채널 게이밍 헤드셋들이 많이 출시가되면서 가상채널 헤드셋과 리얼채널 헤드셋에 대해 어떤게 좋은지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리얼채널 헤드셋이 좋습니다.

가상 채널과 리얼채널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가상 채널은 2개의 스피커를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방향을 쪼개어 공간감과 방향감을 만들어내는 방식이고, 리얼채널은 정말로 헤드셋 안쪽에 여러개의 드라이버를 넣어 공간감과 방향감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가상 채널 헤드셋은 소리가 선명하지않고 뭉개는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얼채널은 뭉개지는 문제는 없지만 가상채널에 비해 확연히 높은 가격대를 지니고 있고 잘만든 제품을 찾기도 힘든데다, 여러개의 드라이버를 탑재한 만큼 무게가 많이나가 착용감이 안좋은 문제가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잘만든 2채널 헤드셋을 선택하는게 더좋지않나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역시나 디자인

 

게이밍 기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실력향상 부분도 있지만 자가만족 부분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성능이 비슷하다면 누구나 디자인적으로 잘 빠진 제품을 선택하기 마련이니까요.

본인이 설정한 가격대 안에서 고른 제품이 착용감도 좋다면 이제 남은 것은 본인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상 게이밍 헤드셋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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