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혼수품으로는 건조기와 의류건조기, 로봇 청소기 정도는 거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는데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메인은 유선청소기였고,
무선 청소기는 침구나, 좁은 틈새 청소할 때나 잠깐 잠깐 쓰는 제품이었죠.
하지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다보니어느새 무선청소기도 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을정도로 성능이 좋아졌고,
심지어 로봇청소기까지도 빠르게 발전하여 부재시에 실내 청소를 든든하게 해주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사실 초창기 버전 로봇청소기는 정말 볼품없었는데요.
초창기 제품들의 경우 직접 벽에 부딪히면서 공간을 인지하며 청소하는 방식을 사용하다보니 얼마 못가 고장나는 경우가 발생했고 심지어 매핑능력이 없다보니 청소한 곳을 또 청소하는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했었습니다.
물론 최근 출시하는 로봇청소기들은 성능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매핑 기능은 99.99% 탑재하였지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로봇청소기 선택할 때 고민해봐야하는 부분들에 대해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로봇청소기 선택시 고려해야할 점
1. 원하는 가격대(센서 결정)
2. 리모컨 및 어플리케이션 사용 유무
3. 흡입력
4. 물걸레 청소 기능 여부
5. 그외 (ETC)
1. 가격대 정하기(LDS? 자이로?)
첫번째로는 가격대를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굉장히 다양한 브랜드에서 로봇청소기를 내놓기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로봇청소기를 살펴보기 시작하면 굉장히 오랜시간을 할애해야만 하는데요.
만약 내가 어느정도의 가격대를 생각하고있다! 라고 가정하고 제품을 찾기 시작하면 좀더 빠른 제품 선택이 가능합니다.
로봇청소기의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부분은 역시나 센서인데요.
센서는 뛰어난 매핑 능력을 지닌 LDS 센서와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자이로 센서로 나눌 수 있고,
LDS센서가 탑재된 제품은 4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자이로센서를 탑재한 제품은 비교적 저렴한 2~30만원대의 가격을 갖고 있습니다.
집이 넓은 편에 속한다면 뛰어난 매핑능력으로 높은 청소효율을 보이는 LDS센서 내장 로봇청소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원룸이나 투룸 정도의 공간이라면 자이로센서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센서에 대한 설명은 따로 링크 https://ctrlz88.tistory.com/2 참조)
2. 리모컨/어플리케이션 유무
요즘 나오는 로봇청소기들은 대부분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탑재한 상태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외부에서 로봇청소기를 작동 시킬 수도 있고, 부속품들의 내구성 확인 등이 가능하여 보다 스마트한 사용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연결하고 사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보니 사용자에 따라 리모컨을 별도 제공하는 로봇청소기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3. 흡입력
사실 흡입력 부분은 로봇청소기를 선택할 때 크게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유선 청소기에 비해 무선청소기의 청소효율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듯, 로봇청소기 또한 유무선청소기에 비해 강력한 청소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기때문인데요.
일반적인 유선 청소기의 경우 20000PA을 훌쩍 넘는 흡입력을 갖고 있고 무선청소기도 10000Pa이상의 흡입력을 갖고 있는데 반해 대부분의 로봇청소기는 2000Pa정도의 흡입력을 갖고 있다보니 흡입력을 보고 로봇청소기들을 비교하는 건 굳이 중요치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청소 효율이 나쁘다면 굳이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필요가 있겠냐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맞벌이 등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분들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의 경우 제대로 각잡고 대청소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기때문에 사용자의 환경에따라 로봇청소기를 알차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물걸레 청소기능 유무
물걸레기능 꼭 필요할까?
샤오미 2세대도 그렇고 몇몇 로봇청소기들은 물걸레 청소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지를 흡입하면서 물걸레질까지 하다보니 뭔가 굉장히 대단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로봇청소기가 하는 물걸레질은 사람이 직접 하는 것과 비교해본다면 터무니없이 못한 성능을 보이는데다,
실제 물걸레 기능을 사용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로봇청소기의 미처 흡입하지 못했는데도 물걸레질을 하면서 지나가기때문에 먼지 자체를 바닥에 코팅시켜(?)버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때문에 굳이 물걸레 청소기능에 목을 멜 필요는 없다고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걸레 청소 성능 자체도 바닥에 물을 살짝 묻혀주는 정도의 성능이기도하고요.
물론 로봇청소기 자체의 청소 성능이 유선청소기나 무선청소기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다보니, 그 떨어지는 흡입력을 물걸레가 한번더 쓸고 지나가면서 청소해줄 수 있다.는 부분에 포인트를 준다면 꽤나 그럴싸하고 괜찮다고도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대부분의 물걸레 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의 물통은 환기가 쉽지 않은 구조를 갖고 있어서 제때제때 환기를 시켜준다고해도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부분정도가 있겠네요.
일주일에 한번도 물걸레질을 안하는 가정이라면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다고 판단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라면 꽤나 좋을 기능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5. 그외
그외로는 먼지통의 장착 위치 정도가 있습니다.
어디로 장착하는 방식이냐에 그렇게 큰 차이가 있냐? 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도저히 못쓸 정도로 차이가 있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실제로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아무래도 한손으로도 쉽게 분리가 가능하고 언제든지 먼지가 얼마나 먼지통에 찼는지 쉽게 볼 수 있는 상단 장착방식이 관리 부분에 있어서 좀더 편리하긴 합니다. 하단 장착방식은 대부분 물걸레 물통도 같이 장착되어있다보니 좀더 손이 많이 가기도하고 얼마나 먼지가 찼는지 바로바로 알 수가 없기도 하고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네요.
이상 로봇청소기를 선택하는데 있어 고려해봐야 할만한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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